렘 49:38-39 내가 나의 보좌를 엘람에 주고 왕과 고관들을 그 곳에서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말일에 이르러 내가 엘람의 포로를 돌아가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좌를 둔다는 것은 정복에 대한 의지의 표시이다. 엘람은 노아의 아들 셈 계열로 역사가 오랜 족속이었다. 그들 역시 하나님의 주권 아래 하나님의 길을 떠나 행했던 데 대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말일에는 회복의 문이 열릴 것이다. 그 말일은 언제이며 회복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가.
오순절 날 성령께서 강림하셨을 때 엘람 출신의 사람들이 자기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대해 듣는 일이 있었다(행 2:8-9). 당시 15개 언어로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의 섭리가 전해졌다. 엘람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당시 베드로가 전한 복음을 통해 회심했던 3천 명 중에 속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가 로마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자생한 신앙공동체를 세웠을 것이다. 보좌는 심판 때에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회복의 때에는 은총의 근원이다. 하나님의 보좌가 두어지는 곳에는 정화가 일어나고 질서가 잡혀진다. 결국은 축복으로 이어진다.
은총의 보좌가 주어지면 각성과 회복과 번영의 문이 열린다. 보좌는 나라의 존재를 전제한다. 하나님의 보좌가 임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복을 구하라 하셨다. 오늘도 내 마음 중심에 주님이 좌정하시기를 구한다.
*오늘도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범사를 의뢰합니다. 저의 중심에 보좌를 두시고 다스려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