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9:16 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난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눈 앞에 이루리라
렘 39:18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에벳멜렉은 위험을 무릅쓰고 예레미야를 보호한 사람이다. 그는 왕권보다 하나님을, 상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따랐다. 하나님은 그에게서 당신을 향한 신뢰를 보셨고 예루살렘의 심판의 날에 그를 보호하신다. 본문은 요한계시록의 환난 때를 연상케한다. 심판의 그 날이 닥칠 때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른 사람을 챙겨주실 것이다.
미국은 특정국가와 전쟁을 할 때 사전에 그 나라에 있는 자국민들을 먼저 소개시킨다. 대사관 직원이나 주재원, 교민들을 빠져 나오게 한 뒤에 전투를 개시한다. 전쟁의 위협이 고조될 때 적국에 상주하는 미국인들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는 이유이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신실하게 하나님을 따른 사람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 특히 마지막 때 있을 심판의 날에는 더욱 그렇다.
에벳멜렉은 가만히 있으면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문제가 없는 사람임에도 왕에게조차 찍힐 위험을 감수하며 하나님의 종을 보호하는 일에 나선다. 그러나 그것은 만왕의 왕의 눈에 드는 일이었다. 하나님은 그의 고심과 결단, 결행을 눈여겨 보시고 기억하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가 어떤 고심, 어떤 결심, 어떤 결행을 하시는지 주의하신다. 마음도 졸이실 거 같다. 실망하지 않으시도록 최대한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