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2:9-10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성경이 말하는 선악개념은 상식이 말하는 선악개념과 다르다. 성경의 선악은 하나님의 법에 바탕하고 상식세계의 선악은 인간 윤리에 바탕한다. 하나님의 법은 인간윤리보다 더 근원적이다. 인간 윤리가 하나님의 법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다. 양심의 존재와 활동으로부터 본연적인 도덕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선의 영역은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의 성품에 기인한다. 하나님은 선 그 자체이시다.
마 19: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악이란 하나님에게서 떠난 상태를 말한다. 선으로부터의 유리이며 선의 결핍이다. 그 상태에서 저지르는 것이 악행이다. 세상에 환난과 곤고가 가득한 이유는 아담의 타락 이래로 도처에서 악과 악행이 쌓이면서 사탄의 활동과 죄로 인한 저주가 역사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떠난 상태에서 마음에 남아있는 선의 흔적을 기억하며 윤리와 도덕을 세웠지만 그 수준의 선으로는 악을 뒤집지는 못한다.
악의 세력을 뒤집고 악행을 멈출 수 있는 길은 하나님에게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아서 하나님의 길로 돌아 온 사람들조차 죄악의 관성을 이기지 못하여 넘어지는 일은 허다하다. 한 편으로는 일부 하나님의 법을 알아서 받는 은혜도 있지만 또 한 편으로는 여전한 무지와 육성으로 악의 흐름을 차단하지 못한 채 악행과 선행의 길을 교차하며 롤러코스터 타듯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법을 알고 그 법에 순종함이 복이다.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회복될 것이다. 그 길을 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