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8:5-6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그가 또 그것들을 영원히 세우시고 폐하지 못할 명령을 정하셨도다
물리학자들이 물리현상을 설명하는 방식은 실로 놀랍다. 그 복잡계를 몇 개의 수식으로 정리를 해내고 심오한 핵심을 파악하는 통찰력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임을 느끼게 한다. 그런 그들조차도 결국은 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지점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 때 둘 중의 하나를 택한다. 모른다, 아니면 추정한다.. 이다. 그리고 대부분 그 추정을 기정사실로 간주하는 경향에 빠져든다. 창조주를 모르기 때문이다.
간단한 유리병 조차 만든 이가 없다고 할 수 없는데 신체나 만상의 조화가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엄청난 모순을 자연스레 말한다. 그리고 현상 자체에 대한 기막힌 분석과 천재적인 설명으로 그 모순을 포장하면서 인격적이고 지적인 창조자의 존재 가능성을 애써 외면한다. 성경은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첫장 첫 절부터 바로 핵심을 전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창 1:1).
성경은 창조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말한다. 해와 달과 별들이 있는 하늘과 그 위에 또 다른 하늘을 지으시고 폐할 수 없는 원리로 유지 보존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 권한다. 찬양은 믿음의 열매다.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찬양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 시인은 내 마음이 그 영역에 들어가 있는지를 살피게 한다. 찬양함은 이성이나 지성을 넘어선 은혜의 영역에서 온다. 은혜의 길이 계속 열려 있기를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