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모세는 옛날을 기억하라 명한다. 여호와께서 베푸신 일들을 생각하고 마음에 두라 한다. 그러고보니 황무지에서 눈동자같이 보호하셨으며 가나안의 젖과 꿀을 먹게 하신 은혜가 풍성함을 깨닫는다. 범사에 감사할 일이 많다. 그런데 대부분 기억에 남는 것은 아픔과 아쉬움이다. 생각은 끊임없는 정비가 필요하다.
아비세대는 자녀세대에게 설명할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에 대해 증언해야 한다. 신명기세대가 후손들에게 출애굽의 역사와 가나안의 소산이 전적인 은혜였음을 알려주어야 했던 것처럼 모든 신자는 받은 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증언할 수 있어야 한다. 각자의 출애굽체험과 가나안의 열매를 전하며 여전히 삶의 배후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가르쳐야 한다.
교회사에는 출애굽과 가나안정복의 유사포인트가 있다. 로마제국의 기독교국교 제정은 가히 애굽을 무릎꿇린 출애굽의 역사와 방불하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 교회의 모습은 가나안정복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께서 하시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반면 교회의 타락은 가나안정착 이후의 이스라엘의 타락과 유비된다. 역사는 맴돌고 있다. 사람의 본성에서 나오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경계해야 한다. 어제까지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오늘부터 새롭게 여호와를 따라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에게 물어야 한다. 무엇부터 행해야 하는지. 사실 이미 성경에 기록된 바다. 본성이 아니라 성경을 따라야 한다. 말씀으로 내 마음을 간수하는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