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0: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매우 가까워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과 사망을 가르고 복과 화를 가른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통치원리이며 하나님 나라의 법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역에 사는 모든 존재가 따라야 할 길이기도 하다. 그 길을 따르면 생명과 복이 부어지지만 그 길에서 벗어나면 사망과 화가 다가온다. 마치 한 나라의 실정법을 어겼을 때 공권력의 통제나 처벌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순종은 누가 주권자인가를 드러낸다.
하나님은 그 길을 먼 곳에 두지 않으셨다. 성령을 통해 기록된 말씀을 허락하셨고 누구든 쉽게 읽고 알고 행하게 하셨다. 묵상이나 설교, 성경연구 등을 통해 충분히 접하게 하셔서 생명과 복을 놓치지 않게 하셨다. 그리고는 누가 주권자인지를 선택하게 하신다. 신자는 매 순간 하나님이 주권자인지 자기 자신이 주권자인지 드러내는 결정을 한다. 본문은 그런 결정에 따른 경우의 수를 언급한다.
순종에 따른 플랜A와 불순종에 따른 플랜B다. 순종의 길을 선택하면 플랜A가 가동된다. 생명과 복이 채비를 한다. 불순종에는 플랜B가 가동되며 사망의 권세가 액션한다. 신자들의 삶은 이 두가지 양상이 얽히고 설키며 이어져 가는 거 같다. 순종하는 한 켠으로는 복도 받지만 불순종하는 다른 한 켠 때문에 심란한 일을 겪는다. 그런 연단을 거치면서 성화의 길을 가며 평강이 주장하는 삶을 이루어간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네가 이를 행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