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8:13-14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순종하는 영성은 순종하는 자를 탁월한 존재가 되게 한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과 의와 구속이 되어주시기 때문이다. 순종의 가장 큰 유익은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는데 있다. 연합에도 온전한 연합이 있고 아슬아슬한 연합이 있다.
교회를 다니는데도 신명기 28장에 약속된 순종에 따르는 복이 가득하지 않은 이유, 사람마다 편차가 많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교회를 출석하거나 봉사하는 순종은 귀하다. 그 수준의 순종이 주는 열매도 일정 부분 존재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귀한 것은 전인격적인 차원에서 말씀을 살아내는 순종의 영성이다. 바울서신은 가족관계에서, 일터에서, 약한 자들과의 관계에서, 혹은 억울한 일을 겪거나 비방을 받을 때, 세상이 집요하게 압박할 때, 마음을 관리할 때 등등 모든 상황속에서 어떻게 말씀을 살아내는가를 전해준다. 모든 상황에서다.
코로나는 각자가 지닌 영성의 실체와 그 허실을 노출시켰다. 교회는 다녀도 삶의 구체적 현장에서 세상과 다르지 않게 살았던 까닭에 순종에 따르는 풍성한 복을 놓쳐 온 부분이 있다. 지금처럼 상황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협하는 환경에서도 원칙은 간단하다. 말씀에 대해 전인격적으로 순종하는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면 순종하는 자에게 약속된 축복은 다시 가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그렇게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