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36

신 4:36 여호와께서 너를 교훈하시려고 하늘에서부터 그의 음성을 네게 듣게 하시며 땅에서는 그의 큰 불을 네게 보이시고 네가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의 말씀을 듣게 하셨느니라

출애굽과정에서 일어났던 이적들은 뭔가를 알게 하는 표적(sign)의 기능을 했다. 그 이적들은 여호와께서 살아계신 참 하나님인 것을 알게 했다. 특히 시내산언약을 맺을 때 나타났던 불과 음성은 하나님께서 권능과 함께 인격성을 지니신 분임을 실감하게 했다. 아브라함으로부터 모세에 이르기까지 개별적으로 현현하셨던 하나님께서 이제는 한 민족을 구별하시는 것이다.

사도행전도 표적들로 가득하다. 초자연적 사건들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는 표적의 기능을 했다. 오순절 날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이 임했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들이 터져 나왔다. 표적의 수준으로 보면 산 위에서 드러내신 출애굽기보다 임재하신 사도행전이 더 깊고 더 밀접하다. 출애굽 1세대는 그 뒤에도 불평과 불신앙을 버리지 못했지만 사도행전 세대는 그런 기미가 없다.

그런 점에서 신약의 세대는 출애굽세대보다 더 복되다. 하나님께서 멀찍이 보여주시는 수준이 아니라 성령으로 통해 마음 가운데 내주하시고 강권하시는 은혜를 누리기 때문이다. 한 때 갈라진 홍해를 건넌 체험을 부러워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육신의 저항을 이겨내지 못했던 출애굽세대를 보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성령을 통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은총을 알아가면서 성령시대를 사는 것이 감사했다.

출애굽세대가 멀리서 봤던 그 하나님이 이제는 성령을 통해 내 안에 계신다.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 더분이다. 다시, 새롭게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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