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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36

신 1: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가데스바네아에서 있었던 정탐보고는 1세대의 운명을 갈라놓았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 쪽에 섰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 입장을 허락받았다. 나머지 60여만 명에 이르는 장정들과 기성세대들은 광야에서 40년을 돌고 돌다가 죽어가야 했다. 본문은 갈렙이 구별받은 이유를 설명한다. 그는 여호와께 온전히 순종했다. 순종했기에 약속의 성취를 보게하신 것이다. 그가 밟는 땅은 그의 것이 되었다.

민 14:9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

당시 가나안에는 거인족의 후예였던 아낙자손이 살고 있었다. 골리앗의 조상 쯤으로 보면 된다. 정탐꾼들은 그들을 보자마자 겁을 먹었다. 스스로를 메뚜기로 격하했다. 그러나 갈렙은 그들을 먹이로 봤다. 갈렙의 믿음이 골리앗을 마주 대했던 다윗과 동급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갈렙도 하나님과 합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런 수준의 믿음을 가진 자에게 이루어진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다. 지식을 신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 실제상황에서 불신자보다도 배짱이 못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갈렙의 여정은 흥미롭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 자리에서 건지는 것이 있었다고 쳐도 어떻게 그는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까.

요게벳을 통해 모세에게 말씀이 전승된 것처럼 여분네를 통해 약속에 대한 소망이 전해지지 않았을까. 그러다가 모세를 통해 알게 된 여호와께 올인한 것 아니었을까.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굳건한 신뢰가 구별된 길을 가게 했고 구별된 열매를 맛보게 했다. 갈렙의 길을 따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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