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영생은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헬라어로는 ‘기노스코’라 한다. 지식이 아니고 관계다. 정보의 누적이 아니라 체험적으로 겪은 앎이다. 결혼소개소에서 건네 준 신상명세서로 아는 수준이 아니라 뜨거운 사랑을 통해 알게 된 사이 같은 것이다. 이 앎은 자신을 던지게 한다. 신적인 사랑에 빠져서이다. 신적인 사랑에 빠져 변하지 않는 관계, 이것이 영생이다. 천국은 이런 관계에 빠진 사람에게 열린다.
예수 그리스도없는 영생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예수 그리스도에 뭔가를 추가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문선명이나 이만희가 그렇다. 모두가 유사품이고 사탄의 덫 같은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지 않은 신론은 사이비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속의 은혜가 아니면 하나님은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편구원론을 말하는 종교다원주의 역시 경계해야 한다.
지식이나 관념 수준으로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것도 위험하다. 덜 유치해서 그렇지 제대로 알지 못하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중생체험없는 모태신앙자 같은 경우다. 중생은 했는데 주님과 사랑에 빠져있지 않는 것도 답답한 일이다. 주님 아닌 다른 뭔가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을 해놓고 한 눈 파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빨리 돌이켜야 하는 정황이다.
진정 갈망의 마음을 가지고 주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주님께 파고드는 영혼은 결코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거룩하고도 복된 사랑의 물결을 타게 만드신다. 나도 그 물결 타고 싶어서 또 갈망하며 오늘도 또 다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