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7:38-39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예수님이 진리임을 믿고 세상과 다른 길을 가기로 작정한 자를 말한다. 예수님 때문에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꿈으로 이전의 자기를 부인한 자를 말한다. 이런 변화는 중생을 통해 내주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것인데 이런 영성을 지닌자에게는 성령역사의 흐름이 일어난다. 즉 영으로부터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성령의 움직임이 완연하게 나타난다. 이런 흐름을 ‘생수의 강’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본을 보여주셨고 그 후에 제자들이 사도의 길을 걸어가며 보여준 모습이다. 구약시대에도 ‘하나님의 영’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에게 나타난 모습이다. 예수님을 믿는 내 안에 성령 하나님께서 거처하시며 움직이시는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여기서 ‘배’란 영어로는 belly인데 신체적으로는 단전을 지칭하지만 마음 가장 깊은 곳, 즉 사람의 영을 의미한다. 성령님은 사람의 영에 내주하시며 나타나신다.
내 안에 일어나는 이 은총을 늘 의식하며 감지하는 사람이 복된 자다. 이런 은혜는 성령과의 교제를 통해 일어나고 유지된다. 바울은 ‘성령의 교통하심’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구했다. 성령과의 교제는 세계관이 변화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깊이 일어나지 않는다. 교제의 중점대상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속적 세계관으로부터 복음적 세계관으로 변화가 일어나야 성령과의 깊고 올바른 교제가 일어나며 비로소 그 은혜는 강이 되어 흐른다.
생수가 웅덩이인 사람이 있고, 개천 수준인 사람도 있고, 강이 되어 흐르는 사람도 있다. 이 아침에 다시 나의 내면세계를 돌아본다. 내게는 강이 흐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