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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7:3~4


요 7:3-4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예수님의 형제들이 예수님에게 입신양명하기를 권하고 있다. 당신에게 나타나는 일이 있으니 기왕이면 변방보다 중앙무대로 진출하라는 것이다. 묻혀 있지말고 스스로 드러내라는 것이다. 앞서 예수님을 왕으로 옹립하려 했던 벳새다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계산 속이다. 그들에겐 고정관념이 있었다. 메시야는 정치적이어야 했고 능력이 있다면 성공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관념이다. 그런 생각으로 예수님을 컨트롤하려 한다.

오늘날도 비슷한 현상은 많다. 그 때는 정치적 메시야를 추구했다면 오늘은 재정적 메시야를 구한다. 뭔가 지닌 게 있다면 스스로 나타내보시라고 요구한다. 여전히 예수님을 컨트롤하려 한다. 현실주의와 고정관념이 하나님의 뜻보다 앞선다. 가장 좋은 자세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그 분에게 듣고 따르는 것이다. 하루 이틀에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꼭 해야 할 일이다. 형제와 제자들도 나중엔 그렇게 변했다.

사실 예수님은 그들의 요구를 모조리 묵살하지는 않으셨다. 이후에도 여전히 이적을 행하셨고 막판에는 시위하시듯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서 주목받으실 일을 대담하게 치루기도 하셨다. 그러나 의도와 방식이 분명 달랐고, 무엇보다 타이밍이 달랐다. 유대의 왕이 되셨지만 십자가 위에서였고, 스스로 나타내셨지만 성공이 아니라 진리를 위해서였다. 주님은 제자들과 형제들에게 ‘나를 따르라’ 하신다.

내게 작동하는 현실주의와 고정관념은 어떤 것인지 점검이 필요하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루시는 가에 대해선 깨달음과 수용, 순종이 필요하다. 주 안에 있다 하면서도 내가 안편하거나 불안할 때는 주님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부분을 살핀다.

*끈질긴 고정관념의 견고한 진을 깨어주셔서 주님의 일을 펼치는 데 장애가 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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