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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3

  • Jan 2, 2020
  • 1 min read

요 1:23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있었다. 그의 정체성은 ‘소리’였고 그의 사명은 ‘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는 그 소임을 다하기 위해 광야로 나갔다. 약대 털옷을 입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외쳤다. 광야는 사람이 없는 곳이다. 그러나 들을 귀가 있는 자는 그 광야로 나아가 듣는다. 요한은 나에게 정체성과 사명은 분명한 가를 묻는다.

요한이 주의 초림을 예비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면 그리스도인은 주의 재림을 예비하기 위해 부름을 받았다. 물질주의와 다원주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주의 길을 준비하라고 외치는 것은 마치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때 요한의 일이 중요했던 것처럼 주의 재림을 전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하나님은 요한을 통해 주의 길이 곧아지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나를 통해 주의 길이 곧아지기를 원하신다.

요한이 광야에 나간 이유는 무엇일까. 도시가 타락했기 때문이다. 그는 도시에 우글거리는 독사의 새끼들을 질타했다. 광야는 하나님에게만 집중하는 곳이다. 마치 수도자들이 사막이나 깊은 산을 찾는 것과 같다. 사람이 공간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공간이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에덴의 동쪽에서 가인이 세운 성읍들은 각종 문명을 자랑했지만 하나님에게서 더 멀어져 갔다. 요한은 불편할지언정 광야에서 자신의 영혼을 지키며 자신에게 태인 일을 한 것이다.

현실에서 내 영혼을 지키는 나만의 광야에 나가야 한다. 말씀과 기도의 자리가 그런 자리이다. 말씀과 기도가 약하면 세상에 밀린다. 아니 세상에 밀리니까 말씀과 기도가 약한 것이다.

*도시생활에서 지속적으로 광야를 만들며 영혼을 지키고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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