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백병전이 주전투 양상이던 고대전에서는 전신갑주는 생존만이 아니라 적을 제압하기 위해 필수적인 무장이었다. 그 중 어느 하나만 빠져도 전투에서 승리는 보장못한다. 신앙의 세계는 영적싸움판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완벽한 평화는 천국에 가서야 누린다. 거기에 이르기 전 이 땅에서는 영적/정서적 싸움이 불가피하다. 대적이 되는 원수가 명백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원수는 심리적 상징이나 사회적 부조화 같은 관념이 아니라 사악한 인격으로 존재하는 실체이다. 하나님께서 자랑할 정도의 믿음을 지녔던 욥은 영문도 모른 채 공격을 받고는 인생이 초토화됐다.
욥 2: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더욱이 우리는 악한 날을 살고 있다. 원수 사탄이 제 때가 얼마 남지않은 것을 알고 기승을 부리는 까닭이다. 이런 때에 안전하려면 매일 아침마다 옷을 입듯 매일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전신갑주는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으로 이루어진다. 무겁거나 불편하다고 해서 어느 하나 빼놓았다간 당할 수 있다. 그렇게 안이하게 했다가 어려움을 겪은 게 한 두 번이 아니다. 특히 환경이 어수선하다고 여겨질 때에는 필히 무장을 점검해야 한다.
*매일 아침 옷깃을 여미듯 전신갑주를 여미며 매일의 삶에서 주도적 승리를 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