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1:17-1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영의 세계는 시공의 3차원과 달라서 하나님께서 그 세계를 열어주시는 은혜, 즉 계시적 은총을 주시지 않으면 알 수도 접할 수도 없는 세계이다. 이제 때가 차매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해 그 세계를 접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셨다. 본문은 그 과정에서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가를 알려준다. 지혜와 계시를 받게 하셔서 마음 눈이 열리게 하심이다.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면 나는 깜깜이 일 수 밖에 없다. 무엇이 진리이며 무엇이 거짓인지 분별을 못한 채 속고 살아가는 백치와 같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셨는지, 그로 인해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하셨는지 그 이유를 모르고 어느 새 지옥으로 향하는 인생 종점에 이르렀을 것이다. 성령님은 이런 진리를 열어젖혀 알게 하시면서 나를 지혜의 근본에 다다르게 하셨다. 세상이 그토록 최고로 여기는 돈과 힘도 마음 눈이 밝혀질 때 비로소 제 자리를 잡는다.
세상이 끔찍히 여기는 비극이나 상처들도 마음의 눈이 밝혀지면 해석이 달라지고 의미가 달라진다. 지혜와 계시의 영이 마음 눈을 밝혀주는 은혜는 나에게 계속 필요하다. 그러지 않으면 잔존한 부패성이 또 나를 어두운 골짜기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마음 눈으로 보는 그것으로 환경을 돌파해 나갔다. 나도 그래야 한다.
*주님 종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주셔서 영광의 아버지를 더 깊이 알게 하시고 마음 눈으로 본 은혜를 붙들며 환경을 돌파하고 변화시켜 가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