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대환난은 점차 정점을 향한다. 여섯째 천사가 마지막 전쟁의 조건을 조성할 때 귀신의 영들이 세상의 권력자들을 규합하는 일을 꾸민다. 그들은 이적을 통해 권력자들을 미혹한다. 세상에 있는 모두가 호랑이등을 탄 것같이 멈추지않는 패망의 길을 향한다. 그래도 이삭줍기를 통해 구원얻을 기회가 있으련만 지옥에 영이 끌리는 사람들은 계속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한다.
욥의 아내는 환난당한 욥을 향해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하며 그의 곁을 떠난다(욥 2:9). 신앙이 각자의 길임을 깨닫는다. 남편이 아내를 데리고 천국에 갈 수 없고 아내가 남편을 데리고 천국에 갈 수 없다. 각자의 신앙으로 천국과 지옥 둘 중, 하나에 속하게 된다. 각자 지켜야 할 자기 옷이 있다. 계시록이 성도를 향한 증거이니
이 옷은 분명 ‘그리스도의 옷’이 틀림없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지으신 옷이다.이 옷이 아니면 나는 부끄러운 존재이다. 인생을 살며 저지른 죄만이 아니라 출생 자체로도 부끄러운 존재이다. 다윗은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라고 탄식했다. 주님을 만나 회개하며 성결을 구하더라도 태양같은 하나님의 의 앞에선 가녀린 촛불에 불과하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옷이 아니면 나에겐 소망이 없다. 성찰을 통해 나의 부끄러움이 무엇인가를 알고 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항상 보혈로 지어진 그리스도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이 옷을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