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26:23-24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나 곧 나도 너희에게 대항하여 너희 죄로 말미암아 너희를 칠 배나 더 치리라
죄는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지 않는 불순종을 말한다.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은 사탄에 대한 순종으로 간주된다. 그것이 세상이나 육신의 형태로 포장되었다 할지라도 이치는 같다. 불순종은 길어질 경우, 하나님에겐 당신에게 대항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죄는 죄짓는 자를 하나님의 대적이 되게 하는 것이다. 설령 죄는 당사자가 죄인줄 모른다 할지라도 죄지은 사람으로 하여금 대가를 치루게 한다.
본문에 하나님께서 친다는 표현은 사탄의 세력이 형벌을 집행하는 것을 허용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사탄은 죄가 일어나는 곳에는 어김없이 달려든다. 죄는 사탄에게 속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일 3:8) 죄가 발생하면 사탄은 자기 권리를 주장하며 사람을 고통스럽게 한다. 죄는 하나님쪽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사탄 쪽을 선택한 것이기에 고통은 불가피하다.
죄와 그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회개’에 있다. 회개는 죄를 제거하여 사탄의 활동을 그치게 한다. 죄와 그로 인한 고통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려면 무엇이 죄인지를 알아야 하고, 죄를 범하지 않아야 하며, 죄를 짓더라도 바로 회개하여야 한다. 연약함으로 범죄했더라도 회개와 각성을 통해 하나님에게 대적하는 쪽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속한 쪽임을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이다. 회개할 기회가 열렸다는 것은 엄청난 은혜다. 사탄은 이때문에 늘 배가 아프다.
*죄에 속한 것들을 잘 분별하고 멀리 하게 하사 하나님의 신임을 잃어버리거나 고통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