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20:24 내가 전에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그들의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유업을 삼게 하리라 하였노라 나는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하신 약속을 상기시키신다. 이 약속은 이 때 이후로 40년이 지난 뒤에 성취되었다. 정확하게는 가데스바네아의 불신앙으로 약 38년 여의 기간을 광야에서 보냈고, 여호수아세대들이 7년 여의 가나안 정복전쟁을 치룬 후에 성취되었다. 신앙연단과 피를 튀기는 전쟁이 남아 있었지만 이미 하나님의 뜻은 세워졌던 것이다.
가나안의 젖과 꿀은 세 가지 전제가 필요했다. 하나는 광야연단이고, 또 하나는 실제전투였고, 다른 하나는 가나안의 풍속을 제거하는 일이었다. 모두가 만만치않은 과정이었다. 모세세대는 광야를 돌았고, 여호수아세대는 목숨을 걸고 전투를 치루어야 했으며, 여호수아 다음 세대들은 가나안의 풍속을 정화하는 내적싸움을 치루어야 했다. 그나마 여호수아세대가 제일 나았던 것으로 보인다. 모세세대는(20세 이상 장정) 광야에서 다 죽었고, 여호수아 다음세대, 즉 사사시대 사람들은 우상 앞에 실족했다.
젖과 꿀의 축복은 단지 애굽에서 나옴(=출애굽)으로 주어지지 않았다. 광야에서의 훈련과 정복전쟁, 뿌리깊은 우상풍속을 뽑아내는 과정이 수반되었다. 그 과정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 가나안은 기업이 될 수 없었다. 나도 현재 이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불신앙과의 싸움, 세상과 육성과의 싸움 등을 치열하게 싸워가면서 하나님 뜻의 성취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길에서 하나님과 내내 한 편이 되려면 구별된 길을 가야 한다. 세상으로부터의 구별됨이 하나님 편임을 증명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을 통해 하나님 편에 서게 하시고 승리의 행진을 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