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20:4-5 그가 그의 자식을 몰렉에게 주는 것을 그 지방 사람이 못 본 체하고 그를 죽이지 아니하면 내가 그 사람과 그의 권속에게 진노하여 그와 그를 본받아 몰렉을 음란하게 섬기는 모든 사람을 그들의 백성 중에서 끊으리라
몰렉이라는 우상에게 자식을 제물로 바치는 관습이 있었다. 지독한 이기심의 발로이다. 자식을 죽여서라도 자기는, 혹은 자기네는 잘되어야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자식을 몰렉제물이 되게 한다는 것은 사탄의 세력이 깊숙히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이들에게는 회개의 여지를 주지않았다. 이스라엘은 그런 사람을 발견할 때 죽여야 했다.
하나님은 몰렉의 영향이 이스라엘에게 파고드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통치를 확신하지 못하면 어처구니없는 세상수단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에게는 잘 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못할 게 없는 이기심과 연약함이 숨어있다. 몰렉은 내 안의 그런 경향을 상징한다.
우리야를 사지로 몰아넣었을 때, 다윗의 마음에는 몰렉이 어른거렸다. 우상에게는 아니었지만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람을 제물로 삼은 것과 같다. 나의 야심과 욕망을 위해 누군가의 평판이나 명예를 가린다면 그 과정에는 몰렉이 어른거린다고 말할 수 있다. 나를 위해 가까운 누군가를희생시키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이런 경우는 없었는지를 살피고 회개를 해야한다. 실제로 있었지만 자기중심적 본성때문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사람은 참 연약하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이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마음을 지키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