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9:10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포도원을 가진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땅에 떨어진 열매도 거두지 말아야 했고, 가지에 붙어 있는 열매도 다 따지 말아야 했다. 가지에 붙어 있는 열매란 공식적으로 인정된 주인의 소득이었다. 그런데 그 중 일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놔두라는 것이다. 당신이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은 순종할 때 기억하시겠다는 뜻이다.
나의 소득 가운데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 둘이 있다. 하나는 십일조이고, 또 하나는 가난한 자를 위한 몫이다. 십일조는 하나님 것이고, 또 하나는 이웃의 것이다. 물질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을 취하는 사람은 도둑이다. 그래서 말라기 선지자는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을 도적질이라 지적했다. 모세는 가난한 자를 생각한 구제의 몫도 같은 수준으로 취급한다.
공동체 안에서는 굶는 사람이 없게 하자는 것이다. 여기서의 포도원은 가나안에 들어가서의 이야기다.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주어졌다. 포도원을 소유한 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신약에 별도의 확인 말씀이 없었을지라도 하나님은 내내 이 관점으로 우리를 바라보신다. 떨어진 열매 만이 아니라 달려 있는 열매도 나눌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