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7:5 그런즉 이스라엘 자손이 들에서 잡던 그들의 제물을 회막 문 여호와께로 끌고 가서 제사장에게 주어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요
레 17:7 그들은 전에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에게 다시 제사하지 말 것이니라 이는 그들이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들에서 잡던 제물’과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는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다. 이스라엘에게 뿌리내렸던 애굽의 습속을 제거하라는 율례다. 이제 제물은 회막 앞에서 잡아야 하고 그 고기는 먼저 화목제로 여호와께 드려져야 했다. 제물을 드리는 대상이 분명해짐과 아울러 드리는 방식도 새롭게 정해진다. 하나님의 기준에서 먼 방식은 정리가 필요하다. 하나님을 떠나 살던 시절의 방식, 또한 정비가 필요하다.
내 삶에서 제물을 들에서 잡는 것과 같은 경우가 있었을까를 살핀다. 의존의 대상을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서 찾는 경우가 해당된다. 사람에게 마음이 매이는 경우다. 누군가를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여 하나님께보다 더 고개를 숙이는 경우도 포함된다. 그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물질 들이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들에서 제물을 잡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회막 문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한다.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란 성경적으로는 사실상 마귀를 총체적으로 상징하는 우상이다. 이 우상은 왕국시대에까지도 끈질기게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 우상은 하나님에게 확실하게 찍혔다. 우락부락하거나 기괴하게 생긴 것도 아니다. 염소처럼 생겼을 뿐이다. 그럼에도 오랜 세월, 사람들의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방심하게 하면서도 번번히 무릎을 꿇게 해서 낭패를 보게하는 약한 부분에 숫염소가 도사리고 있을 수 있다.
*오직 하나님만이 의존과 섬김의 대상이십니다. 오작 하나님에게만 무릎을 꿇고 예배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