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14:17-18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을 자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 손가락과 오른쪽 엄지 발가락 곧 속건제물의 피 위에 바를 것이며 아직도 그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그 정결함을 받는 자의 머리에 바르고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하고
나병환자의 정결을 확증하는 제사의 규례를 소개한다. 나환자는 부정한 자로 간주되고 진영에서 격리되었다. 그런데 그 병이 사라지는 일이 생기면 제사장의 검진이 끝난 후 진영으로 복귀하기 전 정결을 공식적으로 확증하는 제사를 드린다. 그 때 핵심절차는 제물의 피를 오른 엄지발가락, 오른 른 쪽 귓부리에 바르고 그 위에 제물의 기름을 덧바르는 것이다. 피가 먼저이고 기름이 그 다음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고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상태의 회복은 피와 기름을 바르는 것으로 시작된다. 죄와 질병과 저주는 피와 기름으로 넘어설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피는 예수님의 보혈을, 기름은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상징한다. 피가 있는 곳에는 성령께서도 역사하신다. 피값이 치루어진 바 그 열매를 거두시고 챙기시려 하기 때문이다. 십자가 사건 이후에 오순절 성령강림이 이어진 까닭이다.
피를 바른다는 것은 대속의 은혜를 절절이 깨달음을 의미한다. 내 마음에 피를 발라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바탕에 성령을 내리신다. 비로소 하나님께 용납받는 자가 된다. 히브리서의 표현에 의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제사장은 그 기름을 치유받은 자의 머리에도 바른다. ‘성령의 주되심’에 순복하는 패턴이다. 손과 발과 귀, 나의 일상에 피와 기름을 발라야 한다. 나의 머리에는 기름을 발라야한다. 하나님에게 용납될 뿐 아니라 쓰임받기 위해서다.
*날마다 보혈의 공로와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구하며 영광을 드리는 삶에 진력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