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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5:11


레 5:11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속죄제를 드릴 때에는 송아지, 염소, 어린 양 등의 희생제물이 필요했다. 그런 제물을 드릴 형편이 안될 때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로 제물을 드려야 했다. 본문은 비둘기조차도 드릴 여유가 없는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예물을 제시한다. 곡식을 빻은 고운 가루이다. 즉 누구라도 제물없이는 속죄 처리가 안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뭘 받는 것을 좋아하셔서가 아니다. 죄에는 대가가 있다는 뜻이다.

제물은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암시한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한 이유이다. 또 한편 죄는 대가를 피할 수 없음을 알린다. 최소한의 희생이라도 치루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공의 때문이다. 어떤 제물이 되었든 제사를 드리면서 사람들은 그 점을 절감했을 것이다. 만일 이런 방식으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스스로 그 삯을 치루어야 한다. 하나님은 죄를 그냥 넘기시지 않기 때문이다.

신약시대의 교회는 십자가의 대속으로 어마어마하게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받는 은혜를 입었다. 이제 우리가 드리는 예물은 감사의 성격을 지닌다. 속죄는 십자가의 대속을 전제로 한 회개와 자백으로 이루어지고 그 외의 과정은 감사와 찬양의 표현으로 보면 된다. 구약의 속죄처리과정은 죄의 심각성과 속죄의 깊이에 대한 이해를 정확하게 해주는 유익이 있다. 생각할 수록 예수님의 성육신과 수난에 담긴 대속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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