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1: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빌립보교회를 비롯한 초대교회는 갈수록 거센 핍박에 직면하게 된다. 이미 자신이 감옥 안에 있거니와 예수신앙으로 인한 고난이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다가오는 상황에서 바울은 고난을 대비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난받으신 것처럼, 이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을 감당할 때가 되었다. 이 고난은 믿음을 지키기 위한 고난인데 그리스도께서 주신 은혜는 이를 충분히 감당하게 한다는 것이다.
로마제국에 의해 고통과 죽음에 직면했을 때 초대교회 성도들은 찬양하며 순교의 길을 걸어갔다. 그 때 그들이 불렀던 찬양 가사 중에 이런 대목이 자주 불리웠다고 전해진다. “프로 크리스투스, 프로 크리스투스”, 번역하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라는 가사다. 십자가를 통해 영생을 얻은 그들은 그 영생을 간직하고자 그 영생을 주신 그리스도에게 줄을 섰다. 고난이 있을지라도 그리스도에게 줄을 섰다.
세상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를 미워한다. 근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리스도인도 미워한다. 요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좁은 문, 좁은 길을 간다. 찬양하며 감사하며 그 길을 간다. 이미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받았고 영생과 천국을 얻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는 찬양하며 감사하며 영생의 길을 간다.
*십자가를 통한 사랑과 은혜가 감사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로 소명의 길을 꿋꿋이 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