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8: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지금 흘러가고 있는 이 날은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날이다. 이 ‘지금’들이 모여 ‘이 날’을 이루고 ‘이 날’들이 모여 내 인생을 이루어간다. 이 날 중에 하루만 삐끗해도 인생은 엇나갈 수 있고 돌이키기 힘들 수 있다. 이 날 중에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생각하고 좋은 것을 생각하는 것이 절실한 이유이다. 어떤 이는 ‘이 날’ 이라 하는 중에 최고봉에 오르는 길에 들어서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이 날’이라 하는 중에 골짜기로 추락하기도 한다.
‘지금’과 ‘이 날’이 여호와께서 예정하신 것이라 한다면 소홀히 보낼 수 없다. 내 마음대로만 보낼 수는 없는 것이다. 무엇을 생각하시며 어떤 것을 정하셨는지 이 날을 예정하신 여호와께 여쭙기도 해야하고 나의 존재와 내 인생을 예정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반영하는 시간들이 되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삶을 두고 데스티니를 이루어간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그리고 ‘이 날’에 데스티니의 한 부분을 주님과 함께 이루어가고 있는가.
매일매일이 여호와께서 은총으로 정하신 날임을 헤아린다면 즐거움과 기쁨은 당연한 열매다. 이 날에, 그리고 지금, 나의 마음은 즐거워하고 기뻐하고 있는가. 눈을 뜨며 내 마음에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자동사고는 즐거움에 관한 것인가 괴로움에 관한 것인가. 이 날을 지내는 나의 마음의 대부분을 지배하는 것은 기쁨인가 슬픔인가. 오늘도 나는 하나님께서 예정하시고 준비해주신 시간들, 하나님께서 맡기신 시간들을 보낸다.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간들이다. 시간을 거룩하게 해야겠다.
*주께서 예정하신 이 날을 즐거움과 기쁨으로 보내며 매일매일이 그리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