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5:20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선지자는 백성들을 위한 길을 제시했지만 백성들은 그 길을 거부하고 그 길을 말하는 선지자를 공격했다. 하나님은 그 선지자로 놋성벽이 되게 하셨다. 난공불락의 성채가 되게 하신 것이다. 사람들이 대적했지만 대적했을 뿐 더 이상 어떻게하지는 못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놋성벽이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 때문이다.
세상이 칠지라도 그를 이길 수는 없다.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하나님께서 건지시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도록 하는 것이다. 말씀을 붙들고 자신을 살피며 말씀의 길을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사람이다. 교회멤버십이나 직분이 임마누엘 은혜를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받아들이고 말씀에 순종하는 영성이 임마누엘을 누리게 한다.
어떤 마음으로 말씀을 붙드는가도 중요하다.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며 붙들 수도 있고 내게 편의와 유익을 주는 말씀만을 골라서 붙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조차 말씀으로 분별해야 하는 이유이다. 사람의 마음은 복잡하고 교묘하며 이기적일 때가 너무나 많다. 나의 마음도 그 본연적 취약함에서 예외는 아니다. 놋성벽은 말씀으로 자신의 내면을 새로 빚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보호장치다. 임마누엘이 놋성벽이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 나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가.
*말씀기도
임마누엘 은혜가 뼛속까지 배이게 하사 움직이는 놋성벽이 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