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4:12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원래 금식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모든 멍에를 파쇄하는 능력이 있다(사 58:6). 번제와 소제, 또한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헌신의 표식이다. 들어주심과 응답하심이 있는 축복의 통로였지만 죄는 그 모든 복을 폐쇄한다. 금식과 제사가 죄와 저주를 폐쇄하는데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사무엘은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했다. 순종없는 제사는 저주를 막지 못한다. 순종없는 제사에는 하나님의 임재가 없기 때문이다. 순종없는 제사는 오늘날 순종없는 예배와 같다. 하나님은 예배의 의식과 착석 여부보다 예배 드리는 자의 순종 여부를 눈여겨 보신다. 하나님의 마음이 긍휼을 풀어놓으실 때 신앙과 생활의 옷깃을 여미며 순종하며 사랑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 애써야 한다.
역사적으로 인간세상에 칼과 기근과 전염병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지음 받은 인간이 창조주의 길을 떠나 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젠 재앙이나 고통을 원래 그런 숙명으로, 존재의 하나의 본질로 받아들이는 지경이 되었다. 주님은 깨달음과 순종으로 당신의 길에 돌아와야 한다고 하신다. 오늘도 내 마음에 덕지덕지 묻은 우상의 흔적들을 떼어내는 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내 안에 계시다~
*말씀기도
살아계신 주님 인격으로 다가와주셔서 주님의 마음과 관점으로 환경들을 보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