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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8:7


렘 8:7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철새들의 이동은 그 시기와 장소를 정하여 움직임이 절묘하다. 올 때와 갈 때를 알고,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정확히 분별한다. 그들은 본성적으로 먹는 양도 조절하며 비행을 예비한다. 어디 철새 뿐인가. 삼라만상이 모두 제 자리를 지키며 운행한다. 지구는 조금만 더 태양에 가까워도 인간이 살 수 없는 불덩이가 될 것이며 조금만 더 멀어도 생존불가한 동토가 될 터이지만 그런 일 없이 자기 길을 지킨다.

하나님은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경륜을 떠나 제 길로 행하고 있음을 한탄하신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길을 지키며 그 섭리를 따르고 있는데 인간만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고 행하지 않는다. 마치 부모를 거역하는 철부지와 같아서 엉뚱한 길로 헤메는 미생들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선민으로서 누구보다 더욱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야 할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배신은 하나님에게 더욱 뼈아프다.

나는 갈 때와 올 때를 잘 분별하는가. 나는 행해야 할 일과 행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분하고 있는가. 가지지 말아야 할 마음과 가져야 할 마음은 잘 분별하고 있는가. 나는 여호와의 규례를 잘 지키고 있는가. 아니 잘 알고는 있는가. 지난 날을 돌이키면 고개를 들 수 없다. 숱한 시행착오와 과실들이 태산과 같다. 산비둘기와 제비들을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었다. 그들을 보며 다시 마음의 옷깃을 여민다.

*말씀기도

저의 본성이 거룩하게 구별되어 마음과 생각이 여호와 하나님의 규례 가운데 늘 거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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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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