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4:2-3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기도는 믿음에서 온다. 종종 요동하는 돛단배처럼 흔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기도의 자리에 나오지 않는다. 기도는 하나님과 통하는 핫라인이다. 기도하다가 실망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응답이 안되는 경우다. 때로 믿음의 터를 흔드는 데에까지 가기도 한다. 바울인들 그런 경우가 없었을까. 그럼에도 기도는 계속되어야 한다. 기도는 응답여부를 떠나 주님의 경륜을 계속 붙드는 신뢰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불퇴진의 기도를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면서도 적지않이 분별과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할 때도 많다. 경험 상 기도의 메커니즘에 모순이 있을 때가 많다. 과정은 내가 주도하고 결과만 의탁하는 모순이다. 주님도 당혹해하실 모습이다. 기도가 온전하려면 무언가 시작할 때부터 ‘들음의 영성’이 가동되어야 한다. 기도는 대화이며 사실상 내가 가야 할 길을 코치받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도는 내가 정한 응답만을 강청하는 독촉장이 아니다. 선택과 기획, 추진의 과정 조차 의탁하며 민감함으로 주님의 이끄심을 감지하게 하는 대화의 장이며 분별의 시간이다. 이런 과정없이 내가 하는 것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달라는 것은 결례가 되기 쉽다. 응답이 안되는 기도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 점이 대부분의 이유이다. 기도의 과정에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방식을 적극 적용해야 한다.
은정이 기도에 깨어있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여셔서 십자가영성을 담대히 전하며 치유와 회복의 열매를 보도록 기도해야겠다.
*말씀기도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게 하시고 들음의 영성이 깊어지게 하사 범사에 주의 길로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