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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갈 3:26-27


갈 3:26-27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믿음을 얻게 된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그것은 내가 가진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은혜로 주셔야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믿음은 나를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한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야 했던 나를 말이다. 이 신분의 실상은 아마도 천국에 가야 온전히 알게 딜 것이다. 믿음은 이렇게 엄청난 전환을 내게 가져다 주었다.

바울은 그런 전환이 나에게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세례가 그것이다. 세례는 예수 안에서 죽고 사는 깊은 전환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의식이다. 세례는 세례받은 자로 하여금 그리스도로 옷입게 한다.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이다. 타락하고 부패한 존재로서 죄의 썩은내만 풍기던 내가 사라지고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변화는 자아의 죽음의 과정을 거치며 일어난다는 것이다.

‘세례를 받은 자’란 만만한 단어가 아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가치관을 미련없이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사는 자를 뜻하며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을 뜻한다. 마이클 고먼은 바울이 말하는 믿음을 이렇게 정리했다. “믿음은 무엇보다 복음에 올바로 응답하는 것이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만을 완전히 신뢰하고 확신할 뿐, 다른 누구, 다른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는 것이다.”

십자가와 세례는 모두 ‘죽음’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믿음의 핵심에는 ‘죽음’의 체험이 있다는 말이다. 물론 믿음의 패키지는 죽음에서 끝나지 않고 어마어마한 선물메뉴를 품고 있다. 그러나 시작은 죽음에서 출발한다. 생명과 능력을 만들어내는 죽음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죽음에서 끌어내시는 반전의 하나님이시다. 죽어야 산다. 복음에, 말씀에 올바로 응답하는 삶을 사는 것이 죽는 것이며 그리스도를 옷입는 길이다.

*말씀기도

십자가의 대속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엄청난 신분을 얻었으니 죽음으로 그리스도와 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로 옷입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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