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롬 3:25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이 구절의 화목제물(힐라스테리온)이라는 단어는 예수님 때문에 매우 중요한 어휘가 되었다. 원래 다신교 세계였던 헬라문화권에서는 ‘신들을 위한 화해의 예물’이라는 뜻으로 쓰였는데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예수님을 상징하면서 ‘화해의 장소’, 심지어는 ‘속죄소’를 가리키게 되었다. 구약시대 내내 피흘리며 죽어간 무수한 희생제물들은 모두 화목제물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시하는 역할을 한 셈이다.

피는 생명이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피를 보실 때 예수의 생명이 치루어졌음을 기억하시며 그 피를 의지하는 죄인들의 검붉은 죄를 사하신다. 출애굽 때 문설주에 발라졌던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 죽음의 재앙이 지나쳤던 것처럼 하나님 역시 예수의 피를 보시고 나의 죄를 간과하시는 것이다. 죄를 소홀히 보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죄의 대가가 치루어졌음을 기억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의 피흘림으로 당신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셨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진 장소이다. 아들이시라도 죄를 걸머지셨기에 그 죄의 대가를 치루셔야 했다. 거기엔 어떤 불공정이나 타협도 없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는 사랑으로 공의를 지키시며 당신의 의로우심을 보여주셨다. 이처럼 죄는 누가 되었든 반드시 그 대가를 청구한다. 십자가 단단히 붙들고 내 손에서 죄를 버려야 한다.

*말씀기도

십자가로 화해의 장소를 마련하시고 예수의 피로 저를 씻으사 저의 영혼을 영생으로 부르셨으니 감사합니다. 더욱 깊이 하나님과 화목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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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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