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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시 40:12

  • Writer: Admin
    Admin
  • Mar 25, 2019
  • 1 min read

시 40:12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나의 죄는 나의 머리털보다 많다는 시인의 탄식은 하나님에게 가깝기에 가질 수 있는 마음이다. 그것은 역설이다. 하나님과 가까울 수록 죄성에 대한 자각이 깊어지지만 세상에 가까울 수록 상대적인 안이함을 가지기 쉽다. 죄를 판단하는 기준은 세상 상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보좌에 있다는 말이 있다. 세상의 윤리 기준이 촛불같다면 하나님의 기준은 태양빛과 같다. 하나님의 임재에 들면 고개를 들 수 없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죄는 불순종인데 ‘하지말라는 것’을 어긴 불순종도 많지만 ‘하라는 것’을 하지 않은 불순종은 더 많다. 행동으로 지은 죄보다 말로 지은 죄가 더 많고 생각으로 지은 죄는 더 많다. 세상은 드러난 죄만을 문제삼지만 하나님은 내면의 죄를 더 중히 여기신다. 이사야가 그렇게 구별된 생활을 하며 이스라엘을 질타하는 선지자로 살았지만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뵈었을 때 망하게 되었다고 탄식했다. 하나님의 면전에선 남이나 세상이 아니라 자신부터 살피게 된다.

그렇다. 은혜가 없다면 나는 망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십자가를 보면서도 무덤덤한 이유는 죄에 대한 자각이 약해서이다. 십자가를 대하며 감사가 깊지 않은 이유는 영생보다 세상을 더 구하기 때문이다. 십자가 앞에서 나의 영성은 그 허실이 벌거벗은 듯 드러난다. 나는 탄식하는가. 나는 감사하는가. 십자가만이 유일한 살 길임을 자각하고 있는가. 그래서 그 십자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십자가는 나의 영혼이 어느 쪽에 더 물들어 있는가를 분별케 한다.

*말씀기도

십자가에 담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는 은총을 주시옵고 십자가 앞에서 나의 영혼이 정화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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