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하나님은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셨다. 가장 확실하게 아버지의 뜻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완전하다. 아들이라 표현하지만 아버지와 동일한 본체를 지니신 하나님이시다. 아버지와 아들 표현은 선후나 등급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친밀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예수님은 영광의 주가 되시고 창조와 섭리의 주이시며 동시에 구속주가 되신다.이 분이 나를 그토록 사랑하신다는 것 아닌가.
이 분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흘려 죽어주셨다는 것 아닌가. 이 분이 나를 떠나지 않고 나와 영원토록 세상 끝날까지 함께 계신다는 것 아닌가. 그 분이 나의 목자가 되셔서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는 것 아닌가. 그 분이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보호해주신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말씀에 기록된 이 명백한 약속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 삶이 기대했던 푸른 초장 같지 않다고 여겨질 때, 내 삶에 기대했던 쉼이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기실은 그 분의 시야에서 벗어났던 까닭에 생긴 일들이었는데도 말이다. 신앙의 길은 안이함을 경계한다. 신앙을 가진 것은 은혜로 되었더라도 신앙의 길은 하나님의 기준을 온전히 따르면서 가야 한다. 신앙의 길을 벗어나는 것은 스스로 험악한 우범지대나 위험지대를 선택해 간 것과 같아서 어려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지금이라도 그 능력의 말씀을 붙들어야 그 말씀이 만물을 붙들 듯 나를 붙든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 본체의 형상이신 예수께서 나의 목자가 되사 나의 걸음걸음을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호리라도 곁길로 들어서지 않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