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3:26-27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또 그 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다. 그리고 택하신 자들을 모으시고는 오신 그곳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이 일이 지금 당장, 혹은 내 생애 일어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분명히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을 믿기에 나는 지금 신앙의 길을 걷는다. 이 천년 전 주께서 승천하셔서 가셨던 그곳에 나도 갈 수 있기에, 하나님의 장막이 덮여있는 날빛보다 더 밝은 그곳이 있기에 나는 지금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다른 길을 굳건히 걸어간다.
단순히 천국에 간다는 축복만이 아니다. 거기에 계신 하나님께서 창조주가 되시며 주권자가 되시기에, 그 분의 뜻을 따라 만상이 작동하며 그 분의 기준이 의와 죄를 가르고 생명과 사망을 가르는 유일한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믿기에 그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미혹하고 겁박하며 소리치더라도 영원하신 하나님에게 충성하는 그 길을 기꺼이 선택한 것이다. 주님의 재림은 이 선택이 옳았음을 사실적으로 증명하는 드라마틱한 사건이 될 것이다.
자연법칙과 상식이 지배하는 일상의 세계가 개벽하며 뒤집어지는 재림과 종말, 심판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때 예수님 곁에 서서 영원한 새 땅으로 들어가는 감격과 기쁨은 어떠할까. 프랑스의 위그노는 복음적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고향땅을 떠나며 방랑의 길을 택했다. 영국의 청교도들 역시 조상 때로부터 살아온 땅을 뒤로 하고 신앙을 지키는 고생길을 택했다. 인생의 목적을 부귀공명에 두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인생의 목적을 거룩과 하나님의 뜻의 성취에 두었다.
다시 마음을 추스리며 재림하실 주님을 뵐 때 부끄러움이나 무안함이 없도록 삶을 정비해야겠다.
*말씀기도
구름타고 다시 오실 주님께서 저를 택정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마음으로 삶으로 끝까지 충성의 길을 걷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