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당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완악한 종교지도자들을 지적하는 비유이다. 그들은 주인을 무시하고 자신의 소욕을 채우려했던 소작인들처럼 하나님의 중심 헤아리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종들은 물론 예수님까지 제거하려 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꼭 이와 같다. 인간이 죄로 인해 영적인 감각을 잃자 창조자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는 현실이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이에 대한 피조물의 기본은 절대의존에 있다.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님은 그런 본을 보여주셨다. 요 5: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예수님은 아무 것도 스스로 하지 않으셨다. 절대의존으로 가는 길은 질문과 확인, 그리고 집중에 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에 본성적이며 즉각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감지하시지만 나는 죄성과 육성으로 오염되어 있을 때가 많아서 일단 여쭙는 것으로 다가가야 한다. 하나님의 의중을 감지했어도 확인은 필요하다. 그러면서 이끄심을 붙들려고 집중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온의 대로로 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에게 질문하지 않거나 확인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나, 주님 아닌 다른 것에 생각이 매이는 상태도 주의해야 한다. 내 삶에 그늘이 졌을 때는 대부분 그런 과정이 수반되었었다. 나는 주인이 아니다. 나는 종이다. *말씀기도 하나님에게 수시로 질문하며, 확인하면서 어린 아이가 부모를 절대의존하는 것처럼 행하기를 원합니다. 나의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