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3:14-15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열 둘은 하나님의 수 3 에 땅의 수 4 를 곱한 숫자인데 하늘과 땅을 아우르는 의미를 지녔다.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제자는 이 아우름의 뜻을 내포한다. 신구약의 각 12는 인류를 총괄하는 대표주자로서 사도 요한이 봤던 천상에 24보좌가 배치된 이유가 되기도 한다.
계 4: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열둘 안에는 내가 있다. 그들의 연약함, 무모함, 그들이 저지른 실수나 과오들은 낯설지 않다. 우리는 복음서를 통해 그들이 얼마나 많은 약점을 지녔는지 보았다. 사실 나를 보는 것과 같았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들을 택하시고 함께 하시고 사명을 맡기셨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또한 허물많은 나를 택하시고 함께 하시며 사명을 맡기셨다.
열둘이 예수님께 행한 일이 내가 예수님에게 행한 것과 같고, 예수님께서 열둘에게 베푸신 은혜가 내게 베푸신 것과 같다. 열둘을 보면 부러운 점도 있지만 안도감을 얻기도 한다. 그들을 끝까지 붙드신 주님의 인내와 은혜를 보기 때문이다.
*말씀기도
제자의 길을 가는 과정에서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긍휼로 품어주시고 성령으로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