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36:15-16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요시야의 죽음 이후 남유다는 내리막길로 행한다. 마지막 왕이 시드기야였는데 그 역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행을 그치지 않았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당신이 거하시는 성전을 아끼사 상황을 돌이키기 위해 애쓰셨지만 왕과 백성들은 마이동풍이었다. 진노를 돌이키기 힘들 때에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님이 보낸 메신저를 가벼히 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것이다. 결국 개인이 낭패를 보든지 나라와 같은 집단이 끝장을 보는 일이 벌어진다.
아내를 사랑하면 처가에 박힌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다. 유다백성들은 하나님이 보낸 사람들을 핍박했고 그들의 권면을 거부했다. 열방을 변화시켜야 할 이스라엘이 오히려 열방에 동화가 되고, 하나님에게까지 등을 돌리는 지경까지 왔다. 세상의 힘은 만만치않다. 신정국가로 세워진 이스라엘조차 그렇게 무너졌다면 수많은 비신자들과 불신문화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더할 나위없이 취약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령님의 역사하심이라는 대책을 세우셨다. 묵상과 통독을 통해 진리를 붙들고 순간순간 성령님을 의지하며 도움을 구하면, 그리고 할 수 있는 한 주님 앞에 머물기 위해 힘쓴다면 세상에 대해 우뚝 서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각자 종사하는 분야에서 성실을 다하되 이 세대를 본받거나 이 세대에 섞이려 하지말고 하나님의 보내신 성령의 임재에 거하기를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며 한걸음씩 그 말씀을 따르는 길을 가야한다.
*말씀기도
한 해를 마감하며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케하사 새 해에는 더 구별된 길로 행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