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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5:18


대하 35:18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더라

요시야는 유월절 절기를 온전히 회복시켰다. 히스기야의 시도가 있었지만 절차상 지연되는 결함이 있었는데 요시야는 성경 방식 그대로 실행했다. 이는 사무엘 이후로 처음으로 제대로 드려진 유월절이 되었다. 첫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시작이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유월절 개념이 약해지면 정체성이 약해지고 정체성이 약해지면 세상에 무릎꿇게 되는데 요시야 이전의 시대가 대부분 그러했다.

유월절은 십자가 사건을 상징한다. 유월절에 피흘린 양은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유월절 의식은 세상으로부터 구별되게 하는 거룩한 의식이었다. 그런데 사무엘 이후로 이 의식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왕국시대의 우상숭배는 선민으로서의 정체성이 약해지면서 야기된 것이다. 오늘날 유월절은 ‘십자가의 도’를 가리킨다. 십자가의 도가 신자의 중심에 분명히 서지 못하면 세상을 이겨내기 힘들다. 우리가 자주 휘청거리는 이유이다.

유월절은 지키려면 진리의식과 희생을 각오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요시야와 방백들은 유월절을 치루기 위해 많은 희생제물들을 희사했다. 하나님에게 인색한 관행이 화석처럼 굳어져 있던 시기에 말씀에 순종하려고 엄청난 경비를 소요한다는 것은 적지않은 반발을 일으켰지만 요시야는 초지일관한다. 하나님을 향한 애정은 깨달음이나 결심만이 아니라 헌신의 실천도 요구한다.

요시야 이전을 살았던 대부분의 왕들은 하나님 앞에 구별되는 일 자체를 귀히 여기지 않았다. 따라서 결심하는 일도, 헌신하는 일도 없었다. 인생의 목적을 부귀영화가 아니라 거룩에 두는 사람은 거룩에 시간과 에너지와 재정을 투자한다. 결국은 그런 구별이 영혼을 살리고 인생 전체를 살리는 것이다.

*말씀기도

나의 애정이 쏠리는 곳이 어디인지를 분별하며 거룩을 향해 전인적으로 순종하고 결단하는 길을 가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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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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