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9:36 이 일이 갑자기 되었으나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으므로 히스기야가 백성과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히스기야는 성심으로 속죄제와 감사제와 번제를 드렸다. 풍성하면서도 정중하게 드려진 이 제사가 재위 첫 해에 몰아쳐지듯 갑자기 드려졌으나 모두의 마음에 기쁨이 넘쳤다. 사람들에겐 갑자기였으나 하나님깨서 미리 예비하신 까닭이었다. 은혜는 이렇게 전격적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히스기야의 모습은 은혜에 사로잡혀진 사람의 열정을 보인다. 이 역시 예비하심이다. 이런 열정은 구별을 가져온다. 헌신이나 절제 등 일정 분량의 구별을 드린다. 일종의 감사이며 동시에 충성의 표시이다. 그러면서도 기쁨이 있다. 부흥의 전조인 것이다. 구별된 기간이든 구별된 물질이든 기쁨과 감사로 감당하는 은혜를 받음이 또한 축복이다.
이런 은혜는 즉각적인 순종으로 열린다. 거의 대부분 하나님의 제안은 갑작스럽다. 생각의 수준이 다른 하나님께서 영적감화를 통해 주시는 신호는 의표를 찌를 때가 많지만 주저없이 순종함으로 따르면 그 다음 열어주시는 은혜의 줄기는 감자뿌리처럼 이어진다. 구별된 마음, 구별된 영역을 마련해드림이 있어야 한다. 자주 그럴수록 하나님의 총애는 두터워진다.
*말씀기도
하스기야처럼 갑자기 열리는 은혜, 기쁨을 간청합니다. 구별된 마음, 구별된 표식을 드리는 은혜 또한 간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