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7:6 요담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바른 길을 걸었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요담이 바른 길을 간 것은 부친 웃시야의 비극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기의 분수를 넘어서 행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면서 요담은 하나님의 길을 걸어가려 애썼다. 웃시야는 반면교사였다. 가정이든 교회든 리더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교사로 기능한다. 좋은 교사가 되느냐 나쁜 교사가 되느냐에 따라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운명까지 결정하는 무게를 지닌다.
나쁜 교사지만 웃시야처럼 반면교사로 기능하는 경우도 있다. 만일 웃시야가 불순종을 하고도 즉각 벌을 받지 않았다면 요담 역시 어떤 길을 갔을런지 장담하지 못한다. 여로보암이나 아합은 웃시야처럼 즉각적인 징계를 받지않은 까닭에 그 후손들도 죄의 길을 걸어갔다. 왜 우상숭배한 사람들은 길게 가게 놔두시고 웃시야는 즉각 처벌을 하신 것인지는 징계 효과측면에서 미스테리다.
나는 그리스도를 드러내는가 아니면 세상을 드러내는가. 나에게선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가 아니면 세상 냄새가 나는가. 나는 다른 이들을 영적으로 세우고 있는가 아니면 무너지게 하고 있는가. 나 때문에 사람들은 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것은 내가 좋은 교사여서일까 아니면 사람들이 반면교사로 소화해주어서일까. 이 아침에 시험대에 올라선 것처럼 마음이 서늘하다.
*말씀기도
하나님의 뜻은 내가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부터 그리스도를 닮은 마음,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살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