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4:18-19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겼으므로 그 죄로 말미암아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지자를 보내사 다시 여호와에게로 돌아오게 하려 하시매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하였으나 듣지 아니하니라
여호야다가 죽자 요아스는 변심한다. 방백들의 말을 듣고 다시 아세라 우상을 들인다. 권력장악을 위해 제사장그룹을 견제하려 했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셨지만 그들의 말도 듣지않는다. 요아스에게서 잘 변하지않는 인간 심성의 완고함을 본다. 인간이 이런 존재이다. 내게도 이런 속성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내 안에 여호야다와 요아스가 존재한다. 각각 하나님 쪽과 세상 쪽에 서서 나를 잡아당긴다. 본디 우상은 돈과 힘에 대한 탐심에서 오는 것이지만 종종 불신앙이나 부정적인 정서도 한 몫한다. 그런 것들도 결국은 왜곡된 자기중심성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두 세력간의 밀당이 치열하게 벌어질 때면 그 시소게임에 감정적인 멀미가 날 때도 있다.
나는 과연 잘 변했나, 아니 잘 변해가고 있나를 살핀다.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사라지니 그 본색을 드러냈다. 내가 늘 접하는 말씀, 설교, 혹은 사건이나 사람으로 인한 깨우침등은 선지자 역할을 한다. 경책하거나 경고하면서, 때로는 위로하면서 나로 하여금 여호와께로 돌아가게 한다. 몸의 위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위치이다. 이 아침에 혹시 내가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살핀다.
*말씀기도
잘 변하지 않는 자기중심성으로 인하여 부끄럽습니다. 보혜사 성령께서 도와주셔서 뼛속까지 순전한 복음으로, 사랑으로 충만하도록 변화시켜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