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19:2-3 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애고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 하였더라
아합의 선동으로 아람을 공격했다가 간신히 죽음을 면한 여호사밧이 궁으로 돌아오자 선견자 예후가 여호사밧의 잘못을 지적한다. 아합은 악한 자였고 하나님이 미워하는 자였다. 여호사밧은 그런 아합과 사돈을 맺었고, 군사동맹을 맺어 연합작전을 펼쳤다. 작전은 실패했고 사지를 헤맸다. 영분별을 하지않은 대가였다. 여호사밧이 괜찮은 왕이었음에도 시류와 세파를 온전히 극복하지는 못한 것이다.
사지에서 여호사밧의 목숨을 구하게 한 것은 그가 행했던 ‘선한 일’ 때문이었다. 그는 우상을 철폐하고 하나님을 갈망했다. 마음바탕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짝했던 그의 과오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에서 건져주신 것이다. 내 안에, 내 삶에 있는 아세라목상을 없애야 한다. 아세라목상은 탐심에 자리잡는다. 오랜 세월 자리잡으면 우상인지도 모른 체 당연한 듯 따라간다. 아합이 그런 사람이었다.
매사에 영적분별이 필요하다. 중요한 일일 수록 하나님께서 오케이 사인을 주실만한 일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괜찮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도 생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때를 돌이켜보면 하나님 사인을 받지않고 행했을 때였다. 선견자가 아니었으면 여호사밧은 자기가 여호와의 진노를 사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오늘도 나에게 선견자 역할을 하는 묵상의 은혜가 날로 더욱 귀하다.
*말씀기도
선한 일이 많았어도 시류에 넘어간 여호사밧의 과오를 거울로 삼고자 합니다. 영적 분별력을 더해주셔서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