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12:8 그러나 그들이 시삭의 종이 되어 나를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들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알게 되리라 하셨더라
순종은 순종하는 자의 종이 되게 한다. 하나님께 순종하면 하나님의 종이 되고 세상에 순종하면 세상의 종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 세상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세상 임금이 사탄이므로 세상에 순종하는 것은 사탄에게 순종하는 것이 된다.
르호보암의 불순종은 시삭의 침공을 불러왔다. 상식적으로는 흔히 있을 수 있는 주변국의 침략이지만 분명한 영적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여러 심란거리들 중 어떤 것은 불순종에 기인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나마 겸비함이 고난의 짐을 덜기는 했지만 솔로몬의 금방패가 놋방패로 바뀌는 일은 피할 수 없었다.
세월이 지나갈 수록 하지말라는 법을 지키는 것보다 하라하는 법을 따르는게 어려운 것임을 절감한다.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 겸손하고 낮아지는 것, 덕을 생각하고 선을 취하는 것 등등은 거센 현실과의 대립에서 즉각적으로 취하기가 생각보다 쉽지않다. 대부분 회개의 과정을 한번 쯤 거치고서야 다다르는 미성숙함이 여전히 나타나는 것이다. 순종은 무풍지대가 아니라 육성과 세상의 거센 풍랑을 헤쳐내며 이루어 가는 것임을 절감한다.
*말씀기도
순종과 불순종의 기로에서 시행착오없이 즉각적인 순종으로 가게하사 하나님이 저의 주인이심을 드러내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