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7:2-3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계시록은 마귀가 들어갈 불과 유황못을 증거한다.
계 20:10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세세토록 타오르는 지옥 불은 지금 우리가 지상에서 보는 불과 어떻게 다를까. 지옥이라는 공간은 분명 우리가 지금 사는 3차원의 공간과는 차별화된 곳이다. 차원이 다른 곳에서 각각 존재하는 불은 그 원소기호가 다를까 같을까. 같다면 그것도 신비이고 다르다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
오늘 시인은 보좌에서 나오는 불을 말한다. 단순한 상징적 표현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성경은 너무나 많은 곳에서 하나님과 관련하여 불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좌에서 나오는 불을 더 상세하게 전한 사람은 다니엘이다.
단 7:9-10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불꽃 자체로 묘사된 보좌, 타오르는 불의 바퀴, 그 앞에서 강처럼 흐르는 불... 하나님의 존재는 불에 휩싸인 신비다. 오순절 날, 성령께서 강림하셨을 때 제자들의 머리 위에는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임했다. 보좌의 불은 자녀들에게는 능력의 불로, 하나님을 거스른 죄인들에게는 심판의 불로 임한다. 자녀라 할지라도 그 속에 죄가 있다면 구원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죄된 부분만큼은 소멸하는 불로 정화시키신다. 마치 정금을 불로 단련하듯이 말이다. 정화의 불은 그 과정을 마치면 능력의 불이 된다. 복음서에서 정화를 받은 제자들은 사도행전에서는 능력의 불을 받았다.
성령께서 불로 오심은 은혜이며 축복이다. 엄연한 제3위 하나님의 신성하신 인격이신 성령께서 우리의 영혼에 빛을 비춰주시고, 에너지를 공급하시며, 단련하며 정화하시는 복된 일을 행하시니 감사하다. 오는 주말 우리는 성령행전학교를 통해 그 은혜의 불 가운데 거하게 될 것이다.
*말씀기도
성령 하나님, 불로 임하셔서 우리의 영혼을 정화하소서. 거룩한 불로 역사하사 우리의 영혼에 불꽃같은 영광의 역사가 피어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