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91: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참된 안식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들어가야 얻을 수 있다. 고난을 겪었던 시기를 돌이켜 볼 때, 세상이 주는 안식이 얼마나 모래성같은지를 절감했다. 깊은 안식은 애를 쓴다고, 분투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분투하는 노력조차도 내려놓을 때 열리는 것이었다. 신앙지식이나 교리가 더 망가지지 않게하는 유익은 주었지만 반석같은 안도감을 주지는 못했다.
인생골짜기를 지나면서 환경이나 관계가 주는 풍상보다도 심리적 곤경이 주는 풍상이 더 치명적임을 깨달은 적이 있었다. 어두움은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틈을 노리고 파고들려 했었다. 하나님 곁에 있는 것과 하나님 날개 아래 있는 것이 다를 수 있음을 그 때 알았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은 곁보다도 날개 안쪽이었다.
고난의 때엔 하나님께서 당신의 깃으로 덮어주시는 은혜가 최상이다. 일시적 문제해결은 또 다른 목마름, 또 다른 메마름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친밀감으로 연합하는 은혜 아니고는 비바람의 고단함을 면할 수 없다. 주님은 나를 깃으로 덮으시고 나는 그 분의 날개 아래 숨어들어간다.
*말씀기도
깃으로 덮어주시는 은혜를 사모합니다. 늘 갈망합니다. 깊은 안식의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