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7:18-19. 우리가 풍랑으로 심히 애쓰다가 이튿날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리고 사흘째 되는 날에 배의 기구를 그들의 손으로 내버리니라
우리는 3차원을 산다. 영적인 세계는 4차원 내지 그 이상이다. 2차원은 1차원을 지배하고 3차원은 2차원을 지배한다. 마찬가지로 4차원은 3차원을 통제한다. 바울은 영적인 세계, 즉 4차원의 영감을 받았다. 그렇지만 백부장은 3차원의 경험을 따랐다. 그 결과는 험했다. 온갖 수고를 하여 마련한 짐들을 바다에 던져야 했고 심지어 배의 기구조차 버려야 했다. 상식과 경험이 가지는 유익이 분명 있지만 광풍이 몰아닥칠 때에는 무력할 때가 대부분이다.
4차원을 알면 3차원의 문제를 막거나, 수습할 길이 열릴 수 있다. 4차원의 통로가 막히면 경험으로 안되는 환난은 당할 수 밖에 없다. 바울은 말했다. ‘내 말을 듣고.. 이 타격과 손상을 면하였더라면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바울의 말이 최선이었던 것이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바울은 4차원과 영통하는 채널을 지니고 있었다. 그 은혜가 호송당하는 죄수인 그로 하여금 어느덧 실질적인 리더의 역할을 하게 한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여기에서 영은 말씀이자 생명의 소통을 통해 받는 인도하심을 말한다. 기록된 성경만이 아니라 성경에 바탕한 성령의 감화까지 포함한다. 지금부터라도 영을 따라 살려고 힘써야 한다. 풍랑으로 심히 애쓰는 지경에 이르기 전, 영을 따르려 애쓰는 노력을 해야겠다.
*말씀기도
애를 써도 바울처럼 생명의 소통을 위해 애를 쓰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살리는 영으로 충만한 영성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