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매일 큐티 18-08-15


행 27: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지중해를 건너는 호송을 맡은 백부장 율리오는 항해가 위험하리라는 바울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겨울을 지내기가 한결 편한 뵈닉스로 가자는 선장과 선주의 말이 더 믿었기 때문이다. 선장과 선주는 상식과 경험을 대표한다. 항해에 관해서는 바울같은 율법학자 출신보다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선장의 말이 진리처럼 여겨진다. 이들은 바울의 말을 듣지 않은 까닭에 많은 곤욕을 치루게 된다.

주님의 음성은 상식과 경험을 당연히 능가한다. 그래서 주님의 음성이 떨어지면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상식과 경험의 도전을 받게 되는데 대부분 이 대목에서 발목 잡히는 경우가 많다. 육신을 입은 존재로서 보이는 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기 때문이다. 사실 바울이 아무 조짐이 없는 상태에서 경고를 한 것 자체가 믿음의 행위였다. 바울은 영통한 사람이었다.

세상은 경험과 상식을 따라간다. 그 경험과 상식이 말씀이나 성령의 감화에 어긋나지 않을 때는 얼마든지 수용가능하다. 그러나 주님의 이끄심에 맞지 않을 때 우리의 선택은 하나여야 한다. 바울은 죄인의 혐의를 받고 호송당하는 입장에 있었기에 의견을 말하는 선에서 그칠 수 밖에 없었다. 바울의 말을 거부했던 백부장과 선장, 선주는 대가를 단단히 치루어야 했다.

신앙의 길을 가더라도 성령의 감화를 따라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교회를 다니지만 상식과 경험을 더 존중하는 사람도 있다. 한 공동체 내에서도 각각의 형태가 공존할 수 있는데 상식과 경험으로 성령의 감화를 밀어낼 경우 그 공동체 역시 어려움을 피하기 어렵다. 리더가 중요하고 주류가 중요한 이유이다. 내가 그 시점에 그들과 함께 있었다면 선장이나 선주의 말을 따랐을까? 바울의 말을 따랐을까?

*말씀기도

은정의 리더, 은정의 주류는 상식과 경험보다도 주님의 음성이나 성령의 감화를 좇는 영통한 사람들이기를 소원합니다.

 

LIVING LIFE 바로가기

#정재우Joshua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잠 2:6-7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하나님은 아가페를 본질로 삼으시며 지혜로 만유를 다스리신다. 만물은 하나님의 지혜로 가득한 통치 원리를 따라 만들어졌고 그 원리를 따라 운행한다. 피조된 인생 역시 그 경륜과 통치의 원리를 따

잠 1: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저자는 지혜를 의인화한다. 지혜의 근원이 인격적인 하나님의 배려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식의 영역에서 일어나서 그렇지 기실 하나님께서 알게 하시고 보게하시고 느끼게 하시는 데서 오는 은총이다. 본문에서 ‘나의 영을 부어준다’는 의미다. 솔로몬은

히 13:18-19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모든 일에 선하게 하려는 것은 예수님 은혜 안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이 가능하다. 이 동력을 성령의 감화라 한다. 주 안에서 행하는 모든 것에 기도가 필요한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