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매일 큐티 18-08-06


행 23:23-24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예루살렘의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바울을 죽이기로 작정한 40명의 결사대가 거사의 틈을 노리는 가운데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바울을 가이사랴로 압송하기로 한다. 그 이후 바울은 기어코 로마로 향한다. 이미 바울의 마음에는 로마가 종착지로 정해져 있었다. 행 19:21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제국의 중심부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핵심소명 때문이었다.

복음이라는 영적 보물을 지닌 바울은 로마군의 호위를 받는다. 유대인은 그를 피고소인으로 몰아세웠지만 로마군 470명이 호위하며 지키는 귀한 존재가 되었다. 참으로 기막힌 반전 아닌가. 40명의 시카리(암살자)들이 살기등등했지만 노련한 로마군을 넘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자신이 무얼하고 있는 줄도 모른채 천부장은 바울이 품고 있는 복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세상은 자기도 자기 꾀에 넘어간다. 깊고 부요한 하나님의 지혜를 어떻게 감당하랴. 사탄 역시 마찬가지다. 십자가로 끝난 줄 알았건만 오히려 그에겐 재앙의 시작이 되었다. 하나님의 길을 꿋꿋이 가는 사람은 이런 거룩한 반전이 주어진다. 하나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이 나의 길과 다르기에 묵묵히 하나님의 길을 지켜가노라면 예상하지 않았던 생각 이상의 묘수를 체험하게 된다.

*말씀기도

환난과 결박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면서도 순종의 길을 가는 바울에게 생각지 않은 도움을 주신 것처럼저 또한 하나님의 길을 묵묵히 갈 수 있게 하시고 그가 생각지 않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저 또한 그런 도움을 얻게 하시옵소서.

 

LIVING LIFE 바로가기

#정재우Joshua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골 4:6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소금은 삼투압 유지나 알카리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생존에 물과 함께 중요한 요소다. 짜면서도 미네랄 성분 때문에 단 맛도 함께 지닌 소금은 로마시대에는 월급 대신 지불될 정도로 현금 가치를 지닌 광물이었다. 소금은 음

골 3:23-24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세상에 속한 사람에겐 여러 기준이 작용한다. 상식의 기준, 자아의 기준, 본능의 기준 등이다. 이로 인해 온갖 복잡다단한 일들이 생긴다. 하나님에게 속한 신자에겐 주님의 기준이 있다. 오히려

골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평강의 반대는 불안이다. 폴 틸리히는 인간이 자신의 유한성을 경험할 때 가지는 감정을 불안이라 설명하고 주로 죽음과 공허, 죄의식에서 나타난다고 했다.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를 묘사한 것이다. 죄중에 잉태된 사람은 출생때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