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4:3-4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그들의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언하시니 그 시내의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따르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따르는 자도 있는지라
바울과 바나바가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할 때 주께서는 표적과 기사로 그들의 증거를 보증하셨다. 주로 치유의 이적이 나타났다. 그런 이적을 표적이라 부른 것은 그 이적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표시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고니온 사람들은 들었을 뿐 아니라 보기도 하였다. 전도는 표적이 동반될 때 기하급수적 효과를 가져온다. 예수님의 방식이었고 사도들의 방식이었다. 심지어 빌립이나 스데반과 같은 집사들을 통해 나타난 방식이기도 했다.
현대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세속적 가치관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복음과 함께 성령 역사에 의한 능력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이 두 가지 축, 즉 복음과 능력의 강력한 나타남을 소망하며 준비하며 기도하여야 한다. 예수님과 제자들을 통해 나타난 복음과 능력은 교회를 통해 계속 나타나야 한다. 초대교회는 이 구도를 분명히 했다. 사역의 결과는 주님께 맡기더라도 우리는 이런 조건을 구비하기에 힘써야 한다.
복음이 전해지고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음에도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듣게도 하고 보게도 했는데 안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이 지닌 편견의 벽은 이렇게나 두텁다. 진리와 함께 초자연적 기사를 나타나게 하신데에는 그런 편견의 벽을 깨기위한 목적도 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무릎을 꿇기는 커녕 더 악하게 반발할 수 있는 것이 이 세상이다. 그러니 표적과 기사 조차 없다면 복음을 전하는데 얼마나 더 힘들겠는가.
*말씀기도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않고 능력에 있다 하셨습니다. 두 사도에게 허락하신 ‘은혜의 말씀’과 ‘표적과 기사’가 은정에도, 저에게도 충만케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뵙게 하시고 보여주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