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6:3-4 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
과부에 대한 구제를 하면서 파당의 위기를 넘긴 초대교회는 제직들과 목회자의 핵심임무를 구별한다. 최초의 안수집사그룹을 세워서 봉사의 직임을 감당케 했다. 안수집사들이 후에 장로가 되고, 교회의 조직이 점점 더 커지면서 권사와 서리집사 같은 직분이 생겨났는데 공통적인 소임은 봉사의 직분을 감당케 하는데에 있다.
사도들은(오늘날로 목회자)기도하는 일과 말씀사역에 힘써야 했다. 예배와 양육, 영적으로 섬기는 일은 목회자들이 감당하고 구제와 선행, 교회를 관리하는 소임은 제직들이 수행하도록 역할분담이 된 것이다. 영적지도자는 기도와 말씀에 힘쓰면서 하늘의 문을 열어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해야 하는 사명이 있고 제직들에게는 성령과 지혜로 충만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도록 봉사하는 직임이 주어진 것이다.
최초의 제직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들로 세워졌다. 성령충만이 안되면 육신이나 세상 수준으로 일하게 되며, 지혜가 충만하지 못하면 하루 걸릴 일이 열흘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칭찬받는 사람을 택한 것은 사람들로부터 인성과 영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신뢰 또한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초대교회는 기도와 말씀에 힘쓰는 목자들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받는 일꾼들이 협력하는 교회였다. 나는 진정 주님의 선택을 받을만한 그릇인지, 부족한 부분을 성찰해야겠다.
*말씀기도
은정의 제직들을 통해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고 이웃을 섬기는 섬김이 풍성하기를 소망합니다. 목자들을 일깨우사 말씀과 기도에 힘쓰게 하사 하늘의 비밀들이 풀어지며 하나님 나라의 권능들을 보는 영광을 허락하옵소서.